‘토큰(Token)’은 본질적으로 가치·권리를 상징하는 가장 작은 디지털 단위입니다. NLP에서는 문장을 기계가 이해할 최소 단위로 나눈 결과를 가리킵니다.

들어가며: 토큰이란 무엇인가?

‘토큰(Token)’은 본질적으로 가치·권리를 상징하는 가장 작은 디지털 단위예요.

  • NLP에서는 문장을 기계가 이해할 최소 단위로 나눈 결과를 가리키고,
  • 블록체인에서는 전 세계 어디서나 거래할 수 있는 디지털 자산을 의미해요.

두 영역 모두 “토큰 = 정보·가치의 원자 단위”라는 공통 분모를 가졌다는 점이 흥미롭죠.

토큰화: 데이터를 이해 가능한 조각으로 나누는 마법

토큰화(tokenization)는 원시 데이터를 모델이 바로 소화할 수 있는 표준형으로 바꾸는 과정이에요. 잘 설계된 토큰화 파이프라인은 다음을 보장해요.

목표 설명
구조화 비정형 데이터를 규격화해요.
계산 효율 길이를 줄이거나 중복을 제거해 자원을 아껴요.
특징 보존 모델이 중요한 패턴을 잃지 않도록 해요.

데이터별 최신 토큰화 트렌드

텍스트 — Subword & Adaptive 토큰이 대세예요

방식 현재 지위 한 줄 요약
서브워드(BPE, SentencePiece) ★★★★★ GPT-4o, Llama 3 등 거의 모든 최신 LLM이 채택해요.
어댑티브 토크나이저(Token Merging·Adaptive BPE) ★★★★☆ 문맥에 따라 토큰 길이를 변동해 연산량을 최소화해요.
단어·문자 단위 ★☆☆☆☆ 희소성·길이 폭발 문제로 실무에선 거의 쓰이지 않아요.

최신 모델들은 “200K 서브워드 사전 + 동적 토큰 병합” 조합으로 최대 입력 길이를 늘리고 비용을 줄이고 있어요.

이미지 — Patch → Mask → Latent 단계로 진화해요

  • 패치 토큰(ViT 계열): 이미지를 16×16 등 고정 크기 패치로 자른 뒤, 각 패치를 벡터로 투영해요. (arXiv)
  • Masked Autoencoder(MAE): 입력 패치의 75% 이상을 가린 뒤 복원하도록 학습해 압축·표현력 모두 잡아요.
  • VQ-VAE / DALL·E 코드북: 고해상도 이미지를 수천 개의 이산 코드로 변환해 텍스트-투-이미지 모델이 생성 단계에서 재조립해요.

오디오 — Log-Mel & Neural Codec 토큰이 표준이에요

  • Log-Mel Spectrogram 30 s 윈도우: Whisper 등 최신 음성 모델이 사용하는 대표 입력 형식이에요. (arXiv)
  • Neural Codec(EnCodec, SoundStream) 토큰: 원시 파형을 50 Hz 내외의 이산 코드 스트림으로 양자화해요. 이는 TTS·음악 생성 모델(예: MusicLM)이 채택했어요.

비디오 — Tubelet & Dual Masking으로 스케일링해요

  • Tubelet Token: 2D 패치를 시간 축으로 묶어 3D ‘큐브’ 토큰으로 처리해요.
  • VideoMAE V2 Dual Masking: 인코더·디코더에서 서로 다른 토큰 subset을 마스킹해 효율을 ↑, 성능을 ↑ 했어요. (arXiv)

AI 모델은 토큰을 어떻게 활용할까?

  1. ID 매핑 → 임베딩: 토큰을 정수로 바꾸고, 임베딩 레이어를 거쳐 밀집 벡터로 변환해요.
  2. 위치 정보 추가: RoPE·Sinusoidal 등으로 순서 감각을 부여해요.
  3. 어텐션: 모든 토큰 쌍의 관계를 가중치로 계산해 문맥을 이해해요.
  4. 계층적 추상화: 레이어가 깊어질수록 ‘토큰 → 문장 → 개념’처럼 점진적으로 의미를 확대해요.
  5. 생성: 디코더가 확률분포에서 다음 토큰을 샘플링해 텍스트·이미지·음성을 만들어내요.

토큰 품질과 배치 전략이 곧 모델 성능·속도·비용을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토큰 경제가 바꾸는 미래 비즈니스

토큰 경제는 단순히 암호화폐를 넘어 실물 자산의 디지털화로 확장되고 있어요.

실물 자산 토큰화의 현재

  • BlackRock BUIDL: 17억 달러 규모의 머니마켓 펀드를 이더리움 등 6개 블록체인에서 토큰화 (CoinDesk, The Crypto Basic)
  • 홍콩 정부 디지털 그린본드: 8억 달러 규모로 블록체인 기반 국채 발행 (HKMA)

토큰 경제의 핵심 가치

특징 기존 시스템 토큰 경제
접근성 고액 투자자 중심 소액 분할 투자 가능
유동성 제한적 거래 시간 24/7 글로벌 거래
투명성 불투명한 중개 과정 블록체인 기록 공개
비용 높은 중개 수수료 스마트 컨트랙트 자동화

미래 전망

  • 부동산: 건물·토지를 토큰으로 분할해 전 세계 투자자가 참여
  • 지적재산권: 특허·저작권을 토큰화해 수익 배분 자동화
  • 탄소배출권: 환경 크레딧을 토큰으로 거래해 투명한 ESG 시장 구축

마치며: 토큰이 만드는 다음 10년

  • AI 측면에서는 토큰 효율화(길이 ↓, 정보량 ↑, 비용 ↓) 연구가 계속될 거예요.
  • 경제 측면에선 국가·기관급 자산의 본격 온체인화가 가속될 전망이에요.

토큰은 이제 데이터 전처리 기술을 넘어 디지털 혁신의 공용 인터페이스가 되었어요. 앞으로도 “모든 것을 토큰으로 표현해 연결한다”는 흐름을 주목해 주세요!